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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et Time with my God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by close to God 2024. 2. 15.

강봉수 박사님은 성공한 법관이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 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서 40년 넘게 법조인으로 살았다.

대구지법에 부임해서 부산고법,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거쳐 2000년 서울지법원장을 끝으로 퇴임했다. 퇴임 후에는 9년간 법무법인에서 고문 변호사로 일했다. 이처럼 평생을 법조인으로 살아온 그가 66세에 돌연 사표를 내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마음에 품고 있던 물리학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다. 주변 지인들은 '우리 나이에 박사 학위 따다가 암 걸리기 쉽다'라고 말하며 그를 만류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서툰 영어 실력과 생소한 물리학 이론이라는 장벽을 뛰어넘고 마침내 유학 7년 만에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때 그의 나이는 73세였다. 한 기자가 박사 학위를 받은 소감을 물었을 때 그는 이렇게 말했다. '미국에서는 졸업식을 commencement, 시작 이라고 부릅니다. 이제 다시 시작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나이와 돈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말자. 지금이라도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은 시작하자. 앞으로의 인생에서 지금이 가장 빠른 시간임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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